[20160420 - 국제신문] 황홀한 물 위의 하룻밤, 한배 탄 가족 연인과 추억 만들기
요트탈래
2017.11.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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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장 큰 관광자원은 바다다. 바다를 즐기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가 요트 타기이다. 요트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리 접근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요트와 숙박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시판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트탈래(www.yachtstay.co.kr)가 그 한 예다. 빈 집이나 빈 방을 돈을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에어비앤비라고 한다. 한국에선 2013년부터 시작됐다. 요트탈래가 제공하는 요트스테이는 해상의 에어비앤비라 볼 수 있다. 이들이 관리하는 요트는 총 4대로 선주는 따로 있다. 요트탈래는 이 요트들을 임대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요트를 숙박장소로 대여하는 게 가능해졌다. 위에서부터 침실, 욕실, 갑판 바비큐 요트스테이는 오후 6시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에 승선해 해운대 광안리 등지를 돌며 해 지는 바다를 구경한다. 요트경기장에 입항해 저녁식사를 한다. 3만 원만 주면 숯 그릴 등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날이 어두워진 오후 8시쯤이면 요트경기장 인근 마천루의 야경이 화려하게 빛난다. 요트탈래 김건우 대표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요트에서 오붓하게 지낼 수 있다"며 "일행 외 타인들과 함께하는 선상 파티나 유람선 관광과는 차별된다"고 말했다. 요트는 승선인원에 따라 스탠더드(6인), 패밀리(10인), 디럭스(9인) 형으로 나뉜다. 1박 가격은 각각 최소 14만 원, 16만 원, 18만 원이다. 요트 안에는 거실 역할을 하는 살롱과 침실, 부엌, 화장실 및 욕실 등이 갖춰져 있어 집이나 다름없다. 흔들리는 배 안에서 안전할 수 있게 모든 수납함은 버튼을 누르면 잠긴다. 침실에 누워 천창으로 보는 밤하늘은 낭만적이다.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와 커피가 준비돼 있다. 체크아웃은 다음 날 낮12시다. 파크하얏트부산은 지난 1일부터 숙박은 호텔에서 하되 요트를 타고 부산 앞바다를 돌아볼 수 있는 '컬쳐 앳 더 파크 패키지'를 시판 중이다. 벡스코에서 운영하는 요트B를 타고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즐기며 오륙도 해운대 이기대 동백섬 마린시티 등지를 관광할 수 있다. 이 요트는 두 대를 이어붙인 카타마란으로 안정감을 높였다. 요트는 하루에 다섯 차례 운영되며 가격은 36만 원부터다. 지난 14일 삼주 다이아몬드베이의 럭셔리 메가 요트에서 열린 결혼식. 투어 뿐 아니라 파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제공 (주)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92명이 탈 수 있는 72피트급 럭셔리 메가 요트로 해상 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이 요트 위에서 결혼식도 열렸다. 요트는 선박동체가 두 개인 쌍동선이라 해상에서 흔들림이 작다. 남구 용호만의 다이아몬드베이에선 메가 요트 3대로 일일투어를 진행한다. 주야간, 스페셜 투어로 나뉘며 오륙도와 해운대 코스 두 가지가 있다. 오륙도 코스는 용호만에서 오륙도와 광안대교를 거쳐 돌아오며, 해운대 코스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센텀
시티 등이 경유지에 포함한다. 주야간 투어는 하루에 2회, 스페셜 투어는 1회 출항하며 간단한 뷔페 음식과 맥주가 제공된다. 주야간 투어 가격은 성인 5만 원, 청소년 2만 원, 유아 1만 원. 스페셜 투어는 9만 원, 5만5000원, 1만5000원.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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