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요트] 1. 스키퍼(Sk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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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를 운항한다는 것은 알려진 여가 활동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트는 때로는 몸을 활용한 요트 컨트롤링, 리깅, 청소, 긴급사항 대처 등 육체적으로 상당한 노력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여느 스포츠보다도 정교한 지식이 필요한 스포츠 이기도 하다. 육체와 정신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록 세일링의 재미(매력)에 푹 빠지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매력적인 세일링에 있어서 매력요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며 섹시하기 까지한 단어를 바로 스키퍼(skipper)라고 생각한다.
'작은 어선, 상선의 선장'이라는 뜻을 가지는 스키퍼(skipper)는 바다 위 항해하는 요트위에서 만큼은 '작은' 이라는 뜻이 무색할 만큼이나 엄청난 책임감과 막중한 임무를 가진 요트 위의 마에스트로, 절대자로 표현된다. 실제로 키를 잡고 나가는 운항사는 겉으로는 평온하고 아무렇지 않게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다른 크루 또는 게스트(승객)들이 모를 긴장감을 가지고 바다로 향한다.
이 시리즈에서 제일 첫번째 주제로 스키퍼를 시작한 이유도 바로 그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스키퍼는 운항하는 요트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아는사람, 즉 그 요트에 대해서는 김승진 선장 보다도 이해도가 높다고볼수있다. 항해하는 요트와 함께 세일링하는 크루들의 안전은 물론 세일링에 대한 만족감 역시 스키퍼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볼수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다룰 세일링요트의 운항, 정비, 수리, 관리, 기술, 교육 등 많은 주제에 대해 스키퍼라면 골고루 다룰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자신이 운항하는 요트에 대해서는 말이다.

어떤 스키퍼가 능력있고 훌륭한 스키퍼일까? 물론 모든면에서 능통한 스키퍼라면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훌륭한 스키퍼는 모든면에서 완벽한 지식이나 기술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발생하였을때 해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정도를 알수있다면 훌륭한 스키퍼라 할수있다. 물론 이러한 동물적인 감각은 오랜 경험으로 부터 나오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거나 자기 훈련을 통해 향상될수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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